카본 전문 브랜드인 팩토리엠이 12일 와디즈를 통해 탄소섬유 가방 ‘109 카본 슬링백’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09 카본 슬링백은 슈퍼카 등에 사용되는 탄소섬유(카본)로 제작된 하드쉘 가방이다. ‘109’는 가방에 사용되는 카본 하드쉘의 무게(109g)를 의미한다. 카본은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 5배 이상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강도가 높은 만큼 일반 패브릭과의 결합이 어려워 직물 원단 형태로 사용돼 왔지만, 팩토리엠은 새로운 결합 방식을 개발해 109 카본 슬링백을 선보였다.
팩토리엠은 “카본 슬링백은 카본뿐만 아니라 고급 자동차에 사용되는 알칸타라, 이탈리아 오일풀업 가죽 등 고급 기능성 소재만 사용해 수제로 제작되는 제품”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운 에이징(Aging)으로 자신만의 가방을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09 카본 슬링백은 카키, 데저트 2가지 색상이며 독특한 육각형 무늬의 탄소섬유 원단을 사용한 ‘헥사 카본 에디션’도 한정 수량으로 공개했다. 109 카본 슬링백과 펀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팝업 스토어에서도 실제 제품과 소재를 체험할 수 있다.
팩토리엠은 복합소재 전문 디자인 기업 마이팀의 카본 제품 전문 브랜드다. 국내 유일하게 모터사이클 카본 파츠를 상용화해 제작·판매 중이다. 카본 슬링백의 크라우드 펀딩은 오는 4월 14일 종료될 예정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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