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을 52조3,300억원, 영업이익을 7조1,4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IM사업부는 갤럭시S10 출시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다른 사업부들은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반도체는 가격 하락, 디스플레이는 OLED 가동률 하락, CE는 비수기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PC의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에 2·4분기부터 출하 증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 폭 축소 등 업황 바닥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또 “단기적으로 실적 컨센서스 하향 과정이 필요하지만 주가는 이미 실적 하향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2·4분기부터 반도체 재고 감소가 기대된다는 점, 또한 갤럭시S10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을 볼 때 실적 컨센서스 하향이 마무리될 실적 시즌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