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2억명이 사용하는 최대 규모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4일 새벽 장애를 일으켜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날 구글 지메일과 드라이브가 먹통인데 이어 연이어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관리 부실이 도마위에 올랐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일시적으로 불통을 겪었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이상 징후는 미 동부시간 이날 정오께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메시지 전송과 메신저 기능 등 주요 기능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모바일 버전은 작동하고 PC 버전은 불통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트위터 등 다른 채널로 ‘#facebookdown’(페이스북 불통)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22억 명이 사용하는 최대 규모 소셜미디어이다.
국내에도 새벽 시간대이지만 메시지 전송 등 기능이 먹통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페이스북 오류’, ‘인스타그램 오류’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현재 페이스북 불통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페이스북의 한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가능한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