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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코센, 신규 이사진 선임… 신사업 역량 강화

코센(009730)이 신규 이사진과 고문 영입계획을 밝히며 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코센은 사외이사였던 한순갑 박사와 오명식 고문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 개량신약과 DDS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선임한 한순갑 박사는 미국 포스트서지칼의 CEO로서 제약·바이오의 약물전달시스템(DDS)과 생분해 폴리머인 ‘PLGA’ 분야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삼정KPMG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삼정KPMG 고문인 오명식 전 부회장은 오랜 기간 경영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코센의 기존 사업은 물론 바이오·헬스케어·기능성 식품 등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코센 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센은 또 류길재 전 통일부장관과 서울대 의과대학 약리학과 교수이며 서울대 부총장을 역임한 정명희 가천대학교 암센터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류길재 전 장관은 회사 경영전략에 관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며, 정명희 암센터장은 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특수 면역강화 물질 nF1을 바탕으로 한 신약개발 사업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고문 영입도 했다. 미국 바이오메디카 파트너스의 폴 마랑고스 박사와 싱가포르 블랙스완 펀드 파트너스의 존슨 테 총괄이사를 고문으로 영입한 것이다. 마랑고스 박사는 미국 제약 사업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직접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로슈’ 등 미국의 민간·공공 바이오 제약 기업에 이사와 CEO를 역임했고, 250건이 넘는 논문을 피어 리뷰 저널에 기고한 바 있다. 약물 개발 분야에서 4권의 책을 편집할 정도로 신약 개발에 있어 미국 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한순갑 박사의 신약 프로젝트 자문과 더불어 미국 빅파마와의 협업을 위한 기술 고문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존슨 테 총괄이사의 ‘블랙스완 펀드 파트너스’는 홍콩과 싱카폴 호주 미국 등에서 많은 우수 기업들의 투자와 기업공개, 자금 유치를 하고 있는 회사로 그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코센과 계열사의 해외자금 유치와 해외 공동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돕는다. 특히 존슨 테 총괄이사는 선천적으로 건강 이상이 있었던 본인 자녀가 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유산균 nF1을 복용하고 큰 효과를 본 인연을 바탕으로, 코센의 고문 역할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센 관계자는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우수한 전문가들을 모셔왔다”며 “이사진과 고문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 확대와 다양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예정돼 있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오는 29일로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고문과 이사진들의 협의 결과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사들, 해외 투자자들과 다양한 협의가 예정돼 있어 일정을 연기했다”며 “가급적 전략적 투자가들의 자금 유치를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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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SEN금융증권부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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