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성매매 알선 혐의와 카메라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각각 경찰에 입건된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을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승리와 정준영을 각각 성매매 알선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 15일 두 사람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발장에서 “승리와 정준영은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의식과 도덕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승리와 정준영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이동형 대표도 ‘관리감독 소홀’로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양 대표와 이 대표를 고발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소속 연예인들의 일탈 행위가 발생하면 소속사는 ‘전속계약 해지’라는 꼼수로 책임을 회피해왔다”며 “소속사도 연예인과 공동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이 논란이 되자 지난 13일 YG와 메이크어스는 각각 승리, 정준영과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한편, 승리와 정준영은 앞서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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