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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투시, ‘애플 아이폰 부품사’ 에스아이플렉스 인수 [시그널]

지분 85% 4300억 매입

3개월 내 딜 클로징 예정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애플 아이폰 부품 공급사인 에스아이플렉스 경영권을 인수한다. 에스아이플렉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 제조사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과점적 시장 지위, 베트남 공장 이전 등으로 향후 견조한 수익을 낼 업체란 평가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에스아이플렉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현재는 인수금융 주선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매각 대상은 원동일 에스아이플렉스 대표와 특수 관계자가 보유한 지분 85%다. 매각가는 4300억 원 정도다. 전체 기업가치는 약 5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양측은 3개월 내 잔금 납입 등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에서 각각 700억 원과 2000억 원을 조달한다. 나머지는 인수금융과 매도인 측 투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에스아이플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50억 원과 600억 원 수준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77% 넘게 증가했다. 애플 공급망에 합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88년 설립된 에스아이플렉스는 카메라용·디스플레이용·범용 FPCB를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폰 완제품 제조사와 모듈 부품사로 물량을 확대해 고성장세를 이어왔다. 삼성과 현대, LG, 소니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해 외형을 키웠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고객사에 오랜 기간 제품을 공급해온 결과, 국내 FPCB 업체 중 과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으로 분산된 생산기지를 베트남 공장으로 통합해 수익성을 높였다.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는 얇고 굴곡이 가능한 필름 형태의 3차원 입체 배선 회로기판이다. 기존의 딱딱한 PCB에 유연한 특성을 부여한 기판이다. 전자제품의 소형화와 경량화에 기여하고 있다. PCB는 전자 부품을 연결하는 기판이다. 전기 회로를 구성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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