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세미콘은 반도체 범핑(Bumping; 반도체 Die와 기판을 물리적으로 연결)·테스트·어셈블리 전문업체로, LG계열사에 대한 공급 위주에서, 올해 국내 최대 반도체 사업자를 통한 OLED DDI 범핑, 테스트 매출을 본격화하며 반도체 2위 사업자향 CPB(구리필러범프) 사업 진출로 고성장을 이뤘다.
한동희 연구원은 “연결실적은 매출액 3,560억원(+29% YoY)·영업이익 486억원(+77% YoY)으로 전망한다”며 “작년 2분기 말부터 본격화한 국내 최대 반도체 사업자를 통한 OLED DDI 범핑, 테스트 매출액의 2019년 온기반영과 더불어 물량 대응을 위한 추가 증설 효과가 올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CPB 물량 역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증가가 예상되고, 또한 기존 대형 OLED향 DDI 범핑, 테스트 매출액 역시 중장기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1분기가 통상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OLED향 고객사 다변화 효과와 CPB 물량 증가, COF (Chip-On Film) 공급 부족에 따른 자회사 엘비루셈의 ASP 증가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테스터 추가 효과 반영과 순차적으로 진행될 CPB 물량증가를 감안하면, 실적이 분기별로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OLED 가동률 증가, 고기능화에 따른 DDI 테스트시간 증가, CPB 외주화 진행에 따른 물량성장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이 가능한 구조”이며 “단기 주가상승에 따른 조정은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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