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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원 400명 '미래전략' 머리 맞댔다

이틀간 '글로벌 원 포럼' 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이 이틀간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기업들의 위기극복 사례를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마북 인재개발원에서 그룹 상무 이상 국내 임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현대차그룹이 경영진에 도전적 환경에 직면한 그룹의 미래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번 포럼에서는 ‘생존의 갈림길,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를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고 현대차그룹의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강연에서 도널드 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위기극복과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 및 핵심 요소를 설명했으며 이어진 동시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혁신적 변화 대응 사례를 검토하며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을 분석했다. 둘째 날 진행된 특별 세션에서는 그룹의 미래 전략 방향성을 이해하고 전략 파트너사인 C-레벨과의 패널 토크를 통해 그룹의 변화 포인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영진과 석학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미래 성장 전략을 위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그룹 차원의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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