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예고없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애플은 공식 발표를 통해 10.5인치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애플 펜슬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뉴럴 엔진을 적용한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10.5인치 초박형 디자인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깔았다.
애플은 기존 아이패드 제품보다 70% 수준의 연산기능 향상했으며 그래픽 처리 기능은 두배 가까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오는 25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스페셜 이벤트’로 예고된 행사를 통해 새로운 뉴스 및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함께 공개한 아이패드 미니 업그레이드는 2015년 가을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 역시 A12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으며 특히 그래픽 성능은 이전 제품보다 3배 가까이 개선됐다.
단점이었던 디스플레이 성능도 개선해 휘도(밝기)를 25% 높였다.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과 마찬가지로 애플 펜슬이 지원된다.
가격은 아이패드 에어 499달러(56만 6,000원), 아이패드 미니 399달러(45만 200원)부터다. 휴대전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데 130달러 더 비싸진다.
애플의 이번 신제품은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에서는 다음 주부터 판매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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