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19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기념 영상 ‘대한이 살았다’의 공유 캠페인을 통해 ‘3·1독립선언광장’ 후원금을 1억원 규모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소셜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대한이 살았다’는 김향화·권애라·신관빈·심명철·임명애·어윤희·유관순 등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지어 부른 노래로 후손들에 의해 가사만 전해지다 이번에 KB국민은행이 선율을 재창작했다. 특히 정재일·박정현·김연아가 음원 및 기념 영상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KB국민은행은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기념 영상을 공유하거나 ‘좋아요’ 버튼을 누를 때마다 건당 3,100원을 기부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영상은 20여일간 300만회 재생됐고 공유 및 좋아요 건수는 약 5만3,000여건에 달했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3·1 독립선언광장’ 건립 후원금 1억원을 조성했다.
후원금은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서울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에 세워질 주춧돌 발굴과 운반비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이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조성될 3·1독립선언광장을 통해 세상을 바꾼 100년 전 외침이 영원히 후손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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