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009450)이 콘덴싱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해 중앙·지방정부와 협업한다.
경동나비엔은 환경부 및 지자체와 함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교체를 지원하는 ‘가정용 저녹스(NOx)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은 대기질 개선 등을 위해 일반 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16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별도로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를 제외한 인천·경기 등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사업에 프리미엄 콘덴싱 제품인 ‘NCB750’과 원격제어 기능을 갖춘 ‘NCB760(사진)’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콘덴싱보일러는 물을 한번 데운 뒤 생겨난 배기열을 밖으로 바로 내보내지 않고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보일러다. 일반 보일러에 비해 최대 28.4%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선 경동나비엔이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개발했다.
구용서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은 “콘덴싱보일러는 국가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 미세먼지나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통해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에너지기기”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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