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지난해 4·4분기 국가별 세부 매출액을 보면 한국과 중국을 합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반면 미국 달러 매출은 83.3% 급증했다”며 “휠라 본업 내 미국 매출과 이익의 비중이 지난해 3·4분기 40%, 20%에서 4·4분기 들어 49%, 30%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중고가 채널을 통한 판매가 늘고 있어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해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은 신발 매출 비중이 90% 이상이고 계절적 영향을 다소 적게 받기 때문에 개선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은 미국 시장 진입 초기 단계로 가파른 외형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규모의 경제에 기반을 둔 이익률 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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