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최강자’라 불리는 삼성전자가 최근 자동차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삼성전자는 ‘삼성의 자동차용 메모리 솔루션(Samsung Automotive Memory Soluti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 영상은 60초 분량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의 자율주행차 관련 영상이 공개되자 업계에서는 삼성이 최근 출시한 차량용 반도체를 소개하면서 이른바 ‘4대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 일각에서는 자율주행 완성차 사업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준 아니냐는 등의 해석이 나왔다.
영상을 살펴보면 스마트 키로 시동을 켠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구성해 마치 자동차기업의 미래 콘셉트 차량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이 영상의 설명에서도 “최근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첨단기술 발전 덕분에 자동차와 운전자 사이의 관계는 진화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영상 후반부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내부에 장착된 4종의 반도체 제품이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첨단 메모리 시장의 리더로서 첨단부품과 솔루션을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의 미래를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 동영상은 자율주행 메모리 솔루션의 일부를 소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는 ‘자율주행차 사업’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사업을 하거나 관련 업체를 인수·합병(M&A)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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