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중동지역 국가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국산 삼계탕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UAE 정부는 지난해 1월 삼계탕, 쇠고기 등 축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검역조건에 합의했고 이후 수출작업장 등록과 할랄 인증 등의 후속 작업을 벌여왔다.
중동 땅을 밟는 첫 국산 삼계탕은 1,200봉(약 1톤) 규모로, 오는 22일 부산항을 통해 수출된다. 농식품부는 “우리 전통식품을 중동국가와 할랄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국산 축산물이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 통관을 최대한 지원하고 위생 관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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