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004150)는 지난 1월 작고한 고(故) 이인희(사진) 고문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256만9,162주(지분율 5.62%) 전부를 한솔문화재단에 증여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 고문은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4남 6녀 가운데 장녀로 지난 1979년 호텔신라 상임이사로 취임했고 1983년에는 한솔제지의 전신인 전주제지의 고문을 맡았다. 이후 1991년 삼성그룹에서 분리해 독립경영에 나서면서 사명을 ‘한솔’로 바꾸고 여러 계열회사를 설립해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이 고문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커 1995년 한솔 문화재단을 설립했고 모친인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국내 최초 여성 전문 장학재단의 설립을 주도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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