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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인구 100명당 치매 환자 2명 부양… 2030년엔 4명으로 2배 급증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돌봐야 하는 치매 노인이 지난해 1.9명에서 오는 2030년에는 4.0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종되는 치매 환자도 1만명을 돌파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21일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당 치매부양비는 1.9명이었다. 치매부양비 수치는 갈수록 늘어나 2030년 4.0명을 기록하고 2060년에는 14.8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6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3.0명), 경북(2.9명), 강원(2.7명), 충남(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에 치매 환자 비중이 높게 나타나면서 치매부양비를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실종되는 치매 환자의 규모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 치매 환자는 지난 2013년 8,207명에서 2014년 9,046명으로 늘었고 2015년 9,869명, 2016년 1만308명으로 연간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가 70만5,473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종률이 1.5%에 달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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