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권 이사는 대표이사 취임 이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3년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WM본부장 배준근 전무를 포함한 임원진도 올 들어 자사주를 125,438주를 매입했다.
이같은 한화투자증권의 움직임은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후 회사의 성장을 기대하는 동시에 주가를 부양시키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의되면, 한화투자증권은 자기자본 1조 원대로 진입하며 중대형사 지위 확보 계기가 마련하게 된다. 지난 4일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한화자산운용이 전량 인수하는 유상증자가 성사되면 금융 계열로부터 지원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한화투자증권 후순위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 검토’로 변경했다. 또 NICE신용평가 역시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한화투자증권의 자본적정성이 큰 폭으로 제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종석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대표이사 등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는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다.”며, “또한 지난 2년간 흑자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아 자사주를 매입하여 주주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단순 자본 확대 이상의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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