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는 줄이되 기능은 높여라.”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2019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역대급 방수재킷을 출시하기 위해 세웠던 내부 목표다. 네파가 선보인 방수재킷 ‘바스토’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착용할 수 있도록 가벼운 동시에 방수·투습과 같은 필수적인 기능도 강화됐다.
바스토에 적용된 소재는 우수한 방수·투습 기능은 유지하면서 무게는 약 15% 감소시켜 주는 ‘고어텍스 팩라이트 셸 원단’이다. 바스토의 또 다른 특징은 안감이 없다는 점이다. 땀이 많이 차는 겨드랑이 부분에는 특수 디테일을, 안쪽에는 메시 소재를 적용해 원활한 통풍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 방수재킷을 착용했을 때와 달리 땀이 제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불쾌했던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스토에 적용된 고어텍스는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전체 생산과정에서 자연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됐음을 보장해주는 제도인 ‘블루 사인 인증’을 획득한 것. 이 소재는 표면제·광택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환경오염 물질 중 하나인 ‘PFC(과불화화합물)’을 배제했다.
후드 탈부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실용성도 높였다. 후드를 쓰면 활동적인 스타일을, 후드를 쓰지 않으면 깔끔한 스타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소매 단에는 일명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 후드 및 밑단 부분에는 ‘스토퍼(조임새)’가 적용돼 자신의 몸에 맞게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남성용은 블루뎁스·덜오렌지·프레쉬피코·라임·블랙 등 총 5가지, 여성용은 포피레드·캔디핑크·페일바이올렛·베이지·네이비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네파 관계자는 “바스토 방수재킷은 방수와 투습 기능이 뛰어나 날씨가 변덕스러운 봄과 초여름에 가벼운 아우터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라면서 “블랙과 네이비 같은 기본 컬러 외에도 다가오는 봄에 맞춘 화사한 색을 선택해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운동복처럼 편하고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애슬레저룩’을 겨냥해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레깅스 2종도 출시했다.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의 ‘세라 레깅스’는 신축성이 뛰어난 트리코트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허리 밴드를 뜻하는 ‘오비’의 높이를 높게 디자인해 여성들이 신경 쓸 수 있는 배 부분을 감싸주며 체형을 보완해 준다. 허리 뒷부분에는 주머니를 적용해 수납성을 확보했다. 레깅스에 치마가 부착된 ‘리가티노 레깅스’는 레깅스를 단독으로 입었을 때 엉덩이나 다리 라인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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