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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소난골 드릴십' 명명식...'소난골 리봉고스'로 지어

앙골라 대통령 영부인 아나 아폰수 지아스 로렌수(앞줄 왼쪽 여덟번째) 여사, 이인호(〃 〃 다섯번째) 무역보험공사 사장, 정성립(〃 〃 일곱번째) 대우조선 사장, 이성근(〃 〃 열번째) 대우조선 부사장 등이 소난골 드릴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과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 소난골이 21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드릴십 명명식을 열고 선명을 ‘소난골 리봉고스(SONANGOL LIBONGOS)’로 지었다. 리봉고스는 앙골라에서 처음으로 기름이 발견된 유전지역의 이름이다.

앙골라 대통령 영부인인 아나 아폰수 지아스 로렌수 여사가 방한해 이날 명명식에 직접 참석했다. 이밖에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대우조선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성근 옥포조선소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소난골 드릴십 2척은 지난 2013년 대우조선이 처음 수주했다. 2016년 인도하기로 했지만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도가 계속 미뤄지다가 15일에야 2척 중 1척이 인도됐고 이번에 명명식을 열었다. 나머지 1척의 인도 기일은 다음달 말이다.

이번에 인도한 드릴십 소난골 리봉고스는 수심 3.6㎞ 심해 땅속을 최대 12㎞까지 시추할 수 있다.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최첨단 디자인인 ‘DSME e-스마트 드릴십’ 모델로, 드릴십의 핵심 기능인 시추 능력 강화를 위해 각각 1,400톤, 1,250톤 무게의 시추 타워 2개를 설치했다. 시추 타워 하나는 해저에 시추공을 파고 나머지는 시추 파이프를 조립하는 역할을 한다. 시추 타워가 1개일 때보다 작업시간을 25%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2개의 폭발차단 안전장치를 설치해 작업 안전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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