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구글·애플·아마존 등의 글로벌 대형 IT 기업들이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서 보인 넷플릭스의 구독 서비스 성공 신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를 벤치마킹해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구독 플랫폼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기업은 구글이다. 구글은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아도 어디서나 구글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를 올해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구글의 새로운 게임 플랫폼이 새로운 게임 시장 개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 시장이 모바일도 성숙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활성화는 게임 개발 업체들에게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원’ 등 전통 강자들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았던 거실 게임 시장까지 침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면 대형사 게임 위주의 양극화 현상이 해소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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