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의 외부 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은 “자산손상을 시사하는 징후가 있는 유형자산의 회수 가능 가액과 유형자산 추정내용 연수의 적정성, 이연 법인세의 자산 인식 조건 충족 여부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업 불황 지속과 재무구조 악화로 1,183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고, 연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1,316억원 초과해 부분 자본잠식 상태”라며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부제철은 지난해 12월 기준 자본잠식률이 57.2%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지난 12일 공시한 바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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