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CJ헬로(037560) 케이블TV 고객들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통해 채널 변경부터 VOD 검색까지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와 CJ헬로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카카오미니를 통한 셋톱박스 제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CJ헬로 이용자는 ‘헤이카카오’ 앱을 설치하고 카카오미니와 셋톱박스를 연동하면 TV전원, 채널 이동, 음량 제어 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헤이 카카오”로 스피커를 호출한 뒤 “채널 아래로”, “헬로티비에서 조진웅 나온 영화 찾아줘”와 같이 말하면 결과가 나온다. 이밖에 날씨와 뉴스, 환율, 일반상식, 택시 호출 등 카카오미니의 다양한 기능들도 함께 제공된다. 카카오는 배달음식 주문 등 기능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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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학 카카오 AI 랩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미니는 일상 속 새로운 변화에 집중해 진화하고 있으며, CJ헬로와의 제휴 역시 생활 편의를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CJ헬로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국 CJ헬로 홈앤리빙 사업본부 상무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TV플랫폼 ‘알래스카(Alaska)’와 카카오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CJ헬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케어하는 스마트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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