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사업 부문인 현대로보틱스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에서 스마트공장 종합 플랫폼인 ‘하이-팩토리(H!-FACTORY)’를 처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27~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490여 개 업체가 참가했고 현대로보틱스는 역대 최대인 약 150평(512㎡)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한 하이-팩토리는 공장 설비의 최적 운영을 지원하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모듈화된 개방형 설계로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 제조업부터 자동차, 조선, 서비스 산업에까지 적용 가능한 스마트제조 시스템도 시연한다.
국내 산업용 로봇 업계 1위인 현대로보틱스는 30여 년 간 쌓은 로봇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ICT와 스마트팩토리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중국 로봇기업인 하궁즈넝과 협력해 상하이에 로봇합작사를 설립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츠앤드마켓츠는 세계 스마트공장 관련 시장 규모가 2016년 1,210억달러에서 2022년 2,062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사업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KT, 네이버랩스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종합 스마트팩토리 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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