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한 P30·P30 프로를 내놨다. 화웨이는 지난해에도 최초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P20 시리즈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10 시리즈에 맞서 얼마나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웨이는 26일(현지시간) 파리 컨벤션 센터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P30 시리즈를 발표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는 “슈퍼 스펙트럼 센서, 슈퍼 줌 렌즈와 같은 혁신 기술은 기존 사진·동영상 촬영의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라며 “P30 시리즈는 차세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 P30프로는 △4,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2,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화웨이 ToF 카메라까지 쿼드(4개)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면엔 3,200만 화소 렌즈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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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슈퍼 줌 렌즈를 통해 스마트폰 최초로 최대 10배의 무손실 줌 기능이 포함됐다. 슈퍼 줌 렌즈는 5배의 광학 줌, 10배의 하이브리드 줌, 50배의 디지털 줌 등 고밀도 확장 기능을 지원한다.
또 슈퍼 스펙트럼 센서를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밝고 세밀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슈퍼 스펙트럼 센서는 녹색 픽셀을 노란색 픽셀로 대체해 모든 환경에서 색상 및 선명도를 향상시켰다.
화면은 P30의 경우 6.1인치, P30 프로는 6.47인치이며 물방울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다. 용량은 6GB·8GB 램에 128GB 저장용량을 갖췄다. 512GB 용량은 한 가지 색상으로만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배터리는 4,200mAh 대용량을 제공하며 40W 화웨이 슈퍼차지를 통해 30분 안에 0% 배터리를 7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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