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0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IT 수요 부진에 따른 MLCC 물량 감소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진단이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MLCC 업황에 대한 우려로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기 때문에 시장 예상과는 다르게 증익을 기록할 수 있는 2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이다. 4월부터 주요 중화권 업체들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 사이클이 시작되고 하반기에는 5G 스마트폰 출시로 물량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메라가 포함된 모듈사업부도 전략거래선의 판매 호조세로 최근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전년(-30% q-q)과는 다르게 2분기 매출액 감소폭(-10% q-q)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재고수준 감소 및 물량 증가세를 바탕으로 현재 MLCC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론칭이 본격화되는 5~6월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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