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경복궁에서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정금용 대표를 비롯한 70여 명이 회사의 조경사업 노하우를 살려 초화류와 나무를 심고 관람객을 위한 휴게 장소를 확대했다.
이른 봄에 싹을 틔워 여름이 되면 샛노란 꽃이 피는 원추리, 보랏빛 꽃과 열매를 맺는 부채붓꽃, 화살나무 등의 토종 식물을 심어 경복궁의 생태와 경관 재정비를 지원했다. 또 관람 동선 곳곳에 벤치를 설치하는 등 쉼터를 조성해 경복궁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이 날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정 대표는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업의 전문성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사회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창경궁, 덕수궁, 종묘 등 73개 문화재에 2,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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