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신흥국의 풍력발전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은 보조금 정책 혜택이 2021년부터 축소돼 기존 수준 보조금을 받으려는 수요가 내년까지 집중될 전망이고 신흥국인 대만과 인도 등에서도 신규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풍력발전 수요는 작년보다 9% 증가한 58기가와트(GW)에 이르며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가로 씨에스윈드의 수주도 2017년 4억1,000만달러, 지난해 5억달러를 거쳐 올해는 6억달러로 늘어나는 등 내년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에스윈드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대비 32%와 29% 상향 조정한 7,139억원과 638억원으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1·4분기까지는 생산설비 투자와 인력 확충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더디겠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캐나다 법인은 지난해 4·4분기 유형자산 손상차손 반영으로 추가 손실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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