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에다 흡연, 과도한 음주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기부전으로 비뇨기과를 찾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40대 이후뿐 아니라 20~30대 젊은 남성도 발기부전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느는 추세다. 여기에다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80세 이상 연령대에서도 성생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발기부전의 치료요법으로는 음경보형물 삽입 수술치료부터 자가주사 치료제인 트리믹스 처방, 원인에 맞는 맞춤형 약물치료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높은 치료방법으로는 ‘음경 임플란트 삽입술’이 꼽힌다.
음경 임플란트 삽입술은 자연발기가 어려운 남성에게 수술을 통한 발기를 유도, 정상적인 성관계가 가능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평소에는 음경이 꺼진 상태로 있다가 필요시에만 버튼을 눌러 발기를 시켜 성관계 후 다시 버튼을 누르면 음경이 꺼지므로 건강한 남성의 발기와 유사하게 발기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또 겉으로 표시가 거의 나지 않고 사정 후에도 끄기 전에는 발기 상태가 유지되므로 조루 문제까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이 치료법은 발기유발제나 음경해면체 내 주사 등에 효과가 없거나 당뇨, 고혈압, 척추손상, 전립선암 수술, 요도 손상 등으로 발기불능인 환자에게 적합하다.
최준호 늘푸른비뇨기과 종로본점 원장은 “발기부전 환자 중 절반 이상은 조루증세를 동반한다. 임플란트 보형물 삽입술은 한 번의 치료로 두 질환을 모두 치료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발기부전은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다면 젊고 건강한 남성의 삶을 더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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