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여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자율주행 차량공유(카셰어링) 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서울모터쇼’에서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7개 주제관 중 ‘커넥티드 월드’에 100㎡ 규모로 마련된 SK텔레콤 전시장에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입힌 카셰어링용 기아 레이 차량이 앞면에 배치됐다. 이 차량이 상용화하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자동차를 불러 이용한 뒤 자율차는 스스로 다른 고객을 찾아가거나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인공지능(AI)기술’과 5G 자율주행차 해킹을 막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 전방 물체를 인식하는 ‘단일 광자 라이다’ 장비, 실시간으로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해 지도에 반영하는 ‘고화질(HD) 맵 업데이트’ 등도 함께 전시한다.
박진효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센터장은 29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5G가 열어가는 모빌리티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AI 비서가 출근길을 안내하고 5G의 초저지연, 초광대역 특성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 등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생활 혁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 3일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 산업 세미나’에도 참여해 기술현황과 향후 산업 트렌드 등을 소개한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모빌리티 영역 내 다양한 산업이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며 “AI·미디어·보안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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