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2포인트(0.82%) 내린 2,128.1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3일(2,127.78) 이후 2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7포인트(0.67%) 내린 2,131.25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개인이 81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 842억원 어치를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상태에서 반도체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1.50%), LG화학(-0.41%), 셀트리온(-1.37%), POSCO(-0.20%), LG생활건강(-0.36%), 삼성바이오로직스(-1.39%), SK텔레콤(-0.59%)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현대차(0.84%)와 현대모비스(0.48%)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로정밀(-2.72%), 기계(-2.26%), 전기가스(-2.05%), 운수창고(-1.58%) 등이 약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1.58%), 서비스(0.59%), 종이·목재(0.31%)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3포인트(1.20%) 하락한 719.72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5포인트 내린 727.70로 출발해 내리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16억원, 외국인이 29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이 28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2.48%), 포스코케미칼(-3.28%), 메디톡스(-1.09%), 에이치엘비(1.04%) 스튜디오드래곤(-0.11%), 코오롱티슈진(-0.99%)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8%), CJ ENM(2.39%), 바이로메드(0.26%), 펄어비스(7.22%)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36.8원에 마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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