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집진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공작기계용 미스트크리너 국내 1위 업체인 YHB에코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연기·오일미스트 등을 한 번에 포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미스트를 선보이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정해진 기간마다 필터를 바꿔 끼워줘야 하는 기존의 필터 방식 집진기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넓은 설치공간이 필요했던 기존 전기집진기의 한계를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미스트의 앞부분은 미스트 제거장치, 뒷부분은 전기집진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어 기계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뿐 아니라 연기 등도 함께 포집할 수 있다. 1차로는 폴리에스테르 카트리지 필터에서 미스트와 오염물질을 잡아내고, 2차 전기집진 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와 연기 등을 완벽하게 포집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해 작업자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장 내 청결을 유지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덕트 시설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경비도 절감된다. YHB에코는 이 제품에 대해 현재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중국 및 일본 등 해외에서도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YHB에코는 공작기계용 집진기(필터형)를 제작해 공급하기 시작한 후 지금은 전기집진기를 개발해 공작기계용과 요식업용·차량용으로 각기 구분해 제조하고 있다. YHB에코가 생산하는 모든 집진기는 pm10 이하의 미세먼지를 포집한다. 특별히 복합상가·오피스텔 등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한 식당의 직화구이 연기 등 민원발생을 해결하도록 특화된 전기집진기는 pm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도 잡아낼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현재 많은 대형업소와 프랜차이즈 식당, 주상 복합 상가에 위치한 업소 등에서 인기가 높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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