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논 타(他) 작물 재배 지원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주요 시·도 부단체장과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벼 농가가 다른 작물로 전환하면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업을 통해 벼 재배 면적 5만5,000㏊를 감축할 계획이지만 아직 농가의 참여도가 높지 않아 수확기 쌀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농촌 경제의 근간인 쌀값의 하락 사태가 재연돼서는 안 된다”며 “더 많은 농가가 생산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목표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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