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미디어 환경과 유통 업계의 변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비전인 ‘비전 2025’를 선포했다. 신뢰와 혁신을 기반으로 단순한 홈쇼핑 채널을 넘어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비전 성공의 핵심은 인재라는 점에서 롯데홈쇼핑은 무엇보다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궁금해요 완신님 CEO 소통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는 이완신 대표와 현장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 간의 진솔하고 유연한 대화를 통해 소통의 벽을 없애는 계기를 마련했다. 직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난 8일 ‘궁금해요 완신님 시즌 2’가 열렸다. 시즌 1과는 다르게 책임급(과장급) 이하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2016년 1월에는 자유로운 조직문화 조성 및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조직문화혁신팀을 신설했다. 조직문화혁신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임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유연근무제’, 퇴근 시간에 맞춰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PC오프제’, 매주 수요일은 30분·금요일은 1시간씩 일찍 퇴근하는 ‘가족 사랑의 날’, 정기휴가 외에 리프레시 휴가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직원들의 행복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표창, ‘여가친화기업’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연이어 받았다.
이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업계의 흐름에 대응하고 미디어 커머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조직문화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며 “직원들의 행복을 기업문화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이를 토대로 가족들까지 모두가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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