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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월성전자, 가전서 전장부품까지 PCB 제조...1,000억 매출 눈앞

김규형 월성전자 대표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있는 월성전자(대표 김규형·사진)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철저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7년 제54회 무역의 날을 맞아 1,000만 달러 수출탑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자로 이름을 올렸다.

각종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PCB 분야는 치열한 경쟁의 각축장. 월성전자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품질이라는 기본을 지켜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때문이다. 특히 단가 하락으로 모두가 투자에 망설이던 시기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선제적인 공장증설을 통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2015년 매출 300억원 돌파 이후 불과 2년 만에 600억원대로 매출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었던 비결이다.



인천 서구의 월성전자 본사. /사진제공=월성전자


또 가전용 PCB는 물론 전장부품용 PCB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인증획득으로 1,000억 원 돌파도 가시화되고 있다. 2007년 현대·기아자동차 SQ인증을 획득한 이 회사는 10년 넘게 관련 기술을 축적해온 덕분에 전장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도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 안주하기 보다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서다. 2015년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월성전자는 2015년 140만 달러에 머물렀던 수출실적을 2016년 1,000만 달러까지 끌어올렸으며 고객사들의 해외생산 물량이 확대되면서 수출실적 역시 비약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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