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전통의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사진)’는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는 명실상부한 벨기에 1위 맥주다. 국내에서는 오비맥주가 수입하고 있으며 최근 3~4년간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650년이 넘는 양조 전통을 지닌 프리미엄 라거 맥주로 1366년 벨기에 루뱅 지역의 ‘덴 혼(Den Hoorn)’ 양조장에서 시작됐다. 스텔라 아르투아의 화려한 로고 속에 새겨진 나팔은 스텔라 아르투아의 최초 양조장인 덴 혼을 상징한다. 문구 ‘ANNO 1366’은 스텔라 아르투아 양조장이 시작된 해다.
1708년 덴 혼 양조장의 사장이 된 세바스티안 아르투아(Sebastian Artois)는 1717년 양조장을 인수한 뒤 자신의 성을 따 양조장 이름을 ‘아르투아(Artois)’로 바꿨다. 1926년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스페셜 홀리데이 맥주 ‘스텔라(Stella)’가 인기를 얻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당시 양조장 이름인 아르투아와 라틴어로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별’을 뜻하는 스텔라를 합친 이름이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1930년 유럽 내 다른 국가에 처음 수출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현재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체코산 노블 ‘사츠(Saaz)’ 홉을 사용한 스텔라 아르투아는 기분 좋은 쌉쌀한 맛과 청량한 끝 맛이 특징이다. 풍성한 거품은 스텔라 아르투아만의 탄산과 향을 오랫동안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성배 모양의 전용 잔인 ‘챌리스(Chalice)’는 위로 갈수록 좁아져 거품이 단단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해 맥주가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 손잡이를 잡고 마시면 맥주를 오랫동안 차갑게 즐길 수 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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