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이날 LG생활건강에 대해 “1·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9.8%, 13.6% 성장한 1조 8,230억원과 3,22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생활용품 부진에도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5% 성장하면서 전체적인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4·4분기 중국 소비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 국 법인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하는 높은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면서 “후는 2018년 2조원 규모 브랜드가 됐으 며 이 가운데 70%가 중국 소비 수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랑콤, 에스티로더 등과 함께 중국 화장품 시장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숨’의 전년도 중국 법인 매출이 810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성장했다”면서 “면세점을 포함할 경우 대 중국인 매출 규모가 3,000억원에 근접하고 있어 차기 브랜드로 기대를 높인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럭셔리 브랜드는 시간이 지날 수록 명품 인지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LG생활건강의 중장기 실적 가시성은 상당히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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