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는 SK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만큼 본격적인 상장 절차 돌입은 물론, 프리-IPO 펀딩 등을 통해 2차전지 사업 투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GE는 오는 2020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사로 선정된 SK증권은 GE가 상장시 기업가치는 최소 1,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GE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화신테크는 GE 상장시 보유지분 가치 재평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GE는 LG화학 1차 벤더로 2차전지 제조공정의 핵심설비인 물류공정 장비를 개발해 100% LG화학 국내법인과 중국, 폴란드 등 해외 법인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제조의 전체 공정을 대응 가능한 회사는 GE가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E는 경쟁사대비 레이아웃 기술, 시물레이션 기술, 제어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조원가 및 납기 경쟁력을 확보 하고 있다. 또 장비 제작에 필요한 가공부품과 구매부품 조달에 필요한 자체 내제화 시스템 구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GE는 SK증권과 프리-IPO 펀딩을 통해 약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공장증축과 설비 투자 등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신테크 측은 “GE는 2차전지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340억원을 달성하며 매년 200~300%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도 주요 공급회사인 LG화학의 수주 확대와 전방시장 성장에 힘입어 세자릿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돼 이번 주관사 선정을 통한 GE의 코스닥 상장 추진이 탄력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의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GE의 장비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로 2차전지 장비와 생산설비 등 라인을 확충하고 엔지니어링 개발 등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화신테크와 GE는 공동R&D 추진 등 전기차와 2차전지 분야의 시장 경쟁력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 증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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