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단기 차익을 노려 테마주를 찾는 것보다 기업 가치를 내다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4월 투자 유망 종목 또는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들어 2 거래일만에 2000선이 무너진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월 한달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설 명절 기간이 있는 2월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뒤 북미 핵담판, 미중 무역협상, 영국 브렉시트 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자 3월에는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에도 코스피는 단기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박스권에 머무를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시장내 변동성으로 자리잡아 이슈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투자자들도 4월에 어떤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지 고민이 커 질 수 있다. 자칫 선택을 잘못할 경우 어려운 투자 환경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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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어두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비관적인 전망이 국내 주식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과감하게 돌파를 강행할 경우 과도하게 조정된 가치의 복원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선호한다면 경기방어주와 가치주가 있다. 경기방어주와 가치주는 낮은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이 특징이다. 이익의 성장률은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실적 안정성 등은 확보된 종목이란 뜻이다.
가치주의 대표적인 분야로 통신주를 꼽을 수 있다. 통신주는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배당주로도 분류된다. 또 국내 통신 3사가 다음달 5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경기방어주로는 한국전력과 KT&G 등을 꼽을 수 있다. 한국전력의 경우 지난해 원자력발전 가동률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KT&G는 올해 국내 담배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2018년에 감소했던 직수출 역시 회복될 수 있다는 관측이 다수 제기된다.
식음료 분야도 경기방어주로 분류 돼 농심, 풀무원, 삼양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라면 시장의 경우 연평균 20% 이상의 수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최근 건면 시장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업체별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라면 성장주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성장주는 고PER 종목 등 이익 시현시기가 먼 미래에 위치하지만 이익 성장률은 큰 종목을 뜻한다.
전통적인 성장주는 IT 분야를 먼저 꼽을 수 있지만 최근에는 소비재 중 미디어, 화장품, 의류, 헬스케어의 이익모멘텀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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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로는 삼성전기와 펄어비스, 휠라코리아 등이 성장 유망주로 꼽혔다. 중소형 성장주로는 RFHIC와 JYP엔터테인먼트, 아프리카TV 등이 이름을 올린다.
단기 차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경기 민감업종으로 분류되는 테마주가 있다. 다가운 봄철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삼천리자전거, 코오롱머티리얼, 알톤스포츠 등 자전거 및 야외활동 테마주가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또 여름이 다가올 수록 무더위, 장마, 태풍과 관련된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무더위 테마주에는 한국전력, 누리텔레콤, 삼진엘엔디 등이 거론된다. 제습기 관련 종목으로는 위닉스, 신일산업 등이 꼽힌다.
또 빙그레, 롯데삼강, 롯데푸드 등은 무더위에 따른 빙과류 매출 상승으로 여름 테마주로 분류된다. 하림, 동우마니커 등은 복날 닭고기 매출 증가 기대감 등으로 여름철 상승 여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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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조정양상을 보인 후 박스권에 머무를 수 있다"며 "증기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대외 불확실성 해소가 미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 코스피는 3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자들이 어려운 투자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자제할 지 아니면 돌파할 지 결정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오늘의 관심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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