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업계 최초로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전국 23개 영업점에 ‘고령자 장애인 고객전담 창구’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담창구는 만 65세 이상 고객이나 장애인 등 금융 취약 계층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했을 시 전담 직원이 도움을 제공하는 서비스 공간이다. 이곳에서 고령자나 장애인들은 창구 전담 직원의 도움을 받아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이들 고객이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디지털뱅킹 이용을 돕는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앞서 OK저축은행은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전개 중이다. 응대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전 영업점에 배포하는 한편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도 내놓았다. 지난해 홈페이지의 접근성을 개선해 금융 소외 계층이 온라인상에서 불편함 없이 상품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청각 장애인은 챗봇인 ‘오키톡’을 통해 금융 상품 관련 정보를 문의하거나 수어통역기관인 ‘손말이음센터’를 이용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직원이 직접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지체 장애인들을 찾아가 상담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다양한 고객들이 나이와 장애에 상관없이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모든 고객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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