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시리즈가 300만좌를 돌파했다. 정원재(사진) 우리카드 사장의 디자인 전략이 인기몰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9일 우리카드는 지난해 4월 시리즈의 첫 상품인 ‘카드의정석 포인트’가 출시된 후 1년도 안 된 시점인 이달 300만좌를 넘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간결하지만 탄탄한 할인과 적립 혜택을 기본으로 탑재했다”면서 “변화하는 지불 결제 트렌드도 반영해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등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며 성공 요인을 설명했다.
특히 정 사장은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한국적인 미(美)를 부각하기 위해 카드의정석에 한국화를 그리는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입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플레이트 우측 상단에는 ‘ㄱ’자 홈을 만들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표면의 일부분에 채색을 달리하고 상품명을 세로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출시 1주년 및 300만좌 돌파를 기념해 오는 4월1일 신상품 ‘카드의정석 와우리(WOWRI)’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0.8%를 적립해주며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특별 업종에서는 이용금액의 최대 5%까지 적립해준다. 이 상품도 김 작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도형의 기본 요소들을 활용했으며 그 위에 오방색의 다양한 색감을 입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음양오행의 조화로움을 표현함으로써 기존 상품들과 전혀 다른 독특한 미감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드의정석 300만좌 달성 기념 감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4월 한 달간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결제금액 10만원당 1회의 응모기회가 부여되며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300만원권(1명), 삼성 폴더블폰(3명), 발뮤다 더퓨어 공기청정기(15명), 우리카드 포인트 1만점(281명) 등 총 300명에게 풍성한 경품이 증정된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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