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의도 모처에서 황우석 박사와 양성우 한류AI센터(222810) 대표이사, 검사장을 역임했던 홍만표 한류타임즈(039670) 고문 등이 회동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 같은 내용이 인터넷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모 인터넷 매체에서는 노트북을 사이에 두고 황우석 박사와 홍만표 전 검사장, 한류AI센터 임원들이 특정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황 박사는 현재 아랍에밀리트(USE)에서 ‘황우석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양성우 대표 측은 “황우석 박사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힐만큼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와 동석했던 홍만표 전 검사장은 현재 한류AI센터와 한류타임즈의 고문을 맡고 있다. 홍 고문과 황 박사와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관계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웃 국가인 일본은 줄기세포 규제를 풀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많이 뒤쳐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황우석 박사가 귀국했다면 국내 줄기세포 연구에가 재개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만약 귀국한 것이 사실이라면 당분간 바이오 업계의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황우석 박사는 아직까지도 국내외 줄기세포 관련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줄기세포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한국에서 완성하지 못한 줄기세포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류AI센터가 최근 바이오 부문과 관련한 자회사 ‘온코펩’을 매각한 것도 황우석 박사 복귀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각 당시 양성우 대표는 바이오 부문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 ‘온코펩’의 매각은 황우석 박사의 국내 복귀 이후 자리를 만드는 과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