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임한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이 창립 기념식에서도 파격을 연출했다. 1일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행사에는 매년 참석해 온 임직원 외에 새로운 얼굴이 보였다. 신한은행 고객과 소호 사관학교 참가자들, 신한 음악상 수상자,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하트하트 단원 등을 깜짝 초대한 것이다. 신한은행 본점 15층 두드림 카페에서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도 참여해 함께 창립을 축하했다.
진 행장은 ‘신한과 함께 꿈을 키워가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창립 기념식을 열고 신한의 출발을 임직원끼리 자축하는 것을 넘어 성장을 같이 하고 격려해주는 ‘시민고객’들과 함께 한 것이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의 성장에는 사회의 격려와 응원이 늘 함께했다”며 “신한은행이 사회와 함께 꿈을 키우는 일에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진 행장은 특히 창업자에게는 행운목을, 취업자에게는 자필 응원 문구를 담은 다이어리와 카드지갑, 하트하트 단원들에게는 사랑의 악기를 전달하는 등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신한의 출발과 성장을 이끌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는 진 행장의 바람에 따라 예년과 다르게 강당 대신 임직원 카페에서 색다른 참가자들과 색다른 주제로 창립기념식을 열게 됐다”며 “따뜻한 금융의 온기를 우리 사회 곳곳으로 퍼뜨리는 신한은행이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신한은행의 고객 중심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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