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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 미국암학회 연구 발표

신라젠(215600)은 펙사벡(JX-594)이 항암작용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에 관한 발표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서 열린 2019미국 암학회(AACR2019)서 보고됐다고 1일 밝혔다.

도날드 맥도날드(Donald M. Mcdonald)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 교수는 이날 학회에서 펙사벡의 항암작용(정맥 투여를 통해 종양 혈관에 1차적으로 감염되는 효과, 감염 부위보다 넓게 퍼져 종양세포 살상 효과,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통한 시너지 효과)을 발표했다. JX-594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한 결과 항암바이러스와 PD-1 억제제를 함께 투여하자 종양세포 살상 효과가 2배 가량 늘었다. 또 JX-594가 퍼지는 부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더불어 종양조직 내면역세포인 CD8 양성 T-세포 유입도 크게 증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교수는 “간 전이를 보였던 신장암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후 8개월이 된 시점에서 완전 반응을 관찰했다”며 “5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도 환자는 완전 반응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데이터에 기반해 2018년부터 신라젠과 리제네론은 절제 불가능 및 전이성 신장암 환자 86명에게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 1b상을 한국, 미국,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맥도날드 교수는 “현재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임상은 용량증량하는 파트1 임상을 마쳤으며, 임상 결과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병용투여에 따른 약물 효능을 평가하는 파트 2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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