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시’는 한류타임즈가 최근 3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결정하며 경영 참여에 나서고 있는 기업이다. 한류타임즈는 오는 30일 유상증자 신주 취득방식으로 댁시 보유 지분을 현재 13.5%에서 19.53%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댁시는 서비스 시작 8개월 만에 누적 이용건 수 20만건을 돌파하며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서비스 시작과 함께 월 이용건 수 8,631건 가량을 기록했던 댁시는 이후 5개월만에 월 이용건 수 5만4,399건을 기록하며 630%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가입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이용 건 수는 20만 건을 상회하고 있다.
한류타임즈는 댁시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작년 기준 전 세계 인구규모 4위와 20위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태국 지역에서 운영 라이선스 확보도 마친 상황이다.
유지환 한류타임즈 대표이사는 “아세안 내 1,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동시에 1인당 GDP가 1만 달러 이상인 말레이시아는 ‘댁시’뿐만 아니라 한류사업에도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는 정부 차원의 할랄 인증 등 육성 정책을 토대로 2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할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20억 명 규모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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