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15조4,966억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7,982억원을 넘어선 8,35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환경 가전 수요가 높아지면서 H&A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12% 각각 증가하면서 전사 영업이익 호조를 견인했다”며 “H&A부문의 원자재 가격이 전년과 비교해 하향 안정화돼있고 내수 중심으로 스타일러, 건조기, 청정기, 청소기 등의 제품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1·4분기 실적 상향으로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올해 IT 대형주 중에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데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9.05배로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평균인 11.2배를 하회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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