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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TV 앞세워 飛上...유럽서 '명품가전' 입지 굳혀

작년 매출 20%늘어 7조5,000억

韓·북미 이어 3대 시장 자리매김

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 TV




LG전자(066570)가 유럽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TV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는 등 명품 가전업체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LG전자가 최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지역 매출액은 7조5,647억원으로 전년(6조3,029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을 제외한 북미·중남미·아시아·중동·아프리카·중국 등 전 지역에서 매출이 줄었지만 유럽만 유일하게 판매가 증가했다. 유럽 지역 매출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하면서 30% 이상 늘었다. 다른 지역 매출이 정체돼 있는 동안 유럽 지역은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아시아를 제치고 한국과 북미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됐다.





LG전자의 유럽 매출 증가에는 TV(HE) 사업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HE 사업부는 지난해 유럽 전체 실적의 절반인 3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HE 부문의 선전에는 프리미엄 TV인 OLED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LG전자는 2013년 OLED TV 양산을 시작했는데 OLE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2015년 이후 매출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OLED TV로 올린 매출액은 15억3,232만달러로 전년(8억7,476만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15년(3억8,099만달러)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커졌다. 판매 대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2015년 유럽에서 13만대의 OLED TV를 판매하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67만대를 팔았다.

OLED TV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평가도 후하다. 영국 ‘왓하이파이(What Hi-Fi)’와 ‘T3’, 덴마크의 ‘플랫패널스HD(FlatpanelsHD)’ 등 유럽 현지 주요 전문지들은 LG 4K 올레드 TV를 삼성전자 8K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왓하이파이는 지난해 LG전자의 65인치 4K HDR OLED TV(모델명 55C8PLA)에 대해 5점 만점에 5점의 점수를 매기면서 “풍부한 세부 표현과 함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크고 아름다운 TV 제품”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OLED TV와 같은 프리미엄 가전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LG전자가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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