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입증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과기정통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른 나라보다 5G 시대를 앞서 갈 수 있게 된 만큼, 세계 최고의 ‘5G 강국’으로 거듭나도록 국가의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학·연 모든 관계자의 노력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5G는 자율주행, 무인로봇, 홀로그램 등 지금껏 상상 속에서만 머물던 서비스를 실현하고,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 3사는 하루 전인 3일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사별 1호 가입자에게 5G 스마트폰을 개통해줬다. 과기정통부는 애초 오는 5일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5G 스마트폰 출시, 서비스 이용약관(요금제) 마련 등 상용화 준비가 완료돼 상용화 시작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간에서는 한밤에 5G 스마트폰을 ‘깜짝 개통’하게 된 데는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5G 상용화 계획을 11일에서 4일로 앞당긴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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