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주방가전 전문기업 SK매직이 글래드(GLAD) 호텔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호캉스족을 겨냥한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이 같은 이종산업 간 제휴는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를 갖춘 객실이 늘어나는 추세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매직은 글래드호텔과 ‘글래드 꿀잠 매직’ 업무협약(MOU)을 맺고 호텔 객실에 자사 공기청정기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매직은 글래드 여의도, 강남 코엑스, 라이브 강남, 메종 글래드 제주에 미니 공기청정기(모델명: ACL-V12)와 미니언즈 공기청정기(ACL-121C) 총 100대를 객실에 배치해 신선한 공기로 투숙객이 즐기는 휴식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공기청정기는 공기 질에 민감한 아이를 동반 투숙객을 위한 객실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SK매직은 글래드호텔 회원과 대림그룹 임직원에 렌털료를 할인하고 SK매직 VIP회원과 임직원에게 글래드 호텔 바우쳐 지급과 숙박비 할인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협업(Co-Marketing)도 펼친다. SK매직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채널을 활용한 인증샷 이벤트를 비롯해 공유·댓글 이벤트 및 글래드 호텔 체험단 운영 시 공기청정기 제품 노출 등 양사 브랜드 및 제품과 상품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성진 SK매직 마케팅전략실장은 “이번 제휴로 양사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홍보는 물론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소비자 혜택 및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매직 미니 공기청정기와 미니언즈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 센서와 유해가스 센서 등 4개의 센서가 공기상태를 정확히 모니터링 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유해가스, 온도, 습도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기능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외부에서도 제품 작동이 가능하고 실내외 공기 상태 및 일기예보 확인, 콜센터 상담연결을 할 수 있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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