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최근 독자개발 후보물질의 비임상 시험을 최단기간에 마치고 임상개발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 플랫폼기술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약리 물질을 제공한 파트너사들과 세포·조직투과성을 가진 기전특이적 표적치료 신약후보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셀리버리 측은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iCP-Parkin’에 대해 독일·중국·영국·미국 CRO/CMO 업체들과 복수 계약을 맺고 세포주 개발·생산공정 개발·제형 개발 등을 통해 비임상/임상 시험물질 생산하고 있다”며 “동시에 영국, 핀란드 CRO 업체들과 분석법 개발·독성·약동학/약력학 등 안전성 평가와 효능 평가를 역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췌장암 치료 후보물질 ‘iCP-SOCS3’는 독일·스페인 CRO/CMO 업체들과 비임상/임상 시료 생산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계약이 완료돼 비임상 시험 중”이라며 “고도비만과 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CP-deltaSOCS3’는 미국 CMO에서 생산한 뒤, 스페인 CRO에서 안전성 평가를 위한 구체적 계약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셀리버리 측은 이들 신약 후보물질들의 비임상 시험이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셀리버리의 사업모델로 알려진 신약 후보 물질 아웃 라이센싱 외에 독자적으로 비임상/임상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셀리버리 측은 “셀리버리의 사업모델은 글로벌 제약사에 TSDT 플랫폼 기술과 후보물질 라이센싱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도 “바이오 제약사의 기업가치가 임상이 진행되는 후보물질 보유로 평가되는 현실에서 임상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증진이라는 목표에 부합되지 않을 수 있다”며 비임상/임상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글로벌 CRO·CMO 기관들과 손을 잡고 비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셀리버리가 신약개발과 사업개발이라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가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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