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생활가전(H&A)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1·4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5일 LG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4분기 영업이익이 8,99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4조 9,159억원으로 1.44% 줄었다. 작년 1·4분기 보다 못한 수준이지만 1·4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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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류관리기·의류건조기·무선청소기 등 신(新)가전과 공기청정기와 같은 건강가전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생활가전(H&A) 사업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TV(HE) 사업부의 경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스마트폰(MC) 사업부는 영업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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